함평군·함평군의회, 업무추진비 사용두고...함평나비 '혈세먹는 하마 둔갑'

함평군, 3년간 A 식당에 식대로 지불한 금액이 1276만9000원 사용

주행찬 기자 | 기사입력 2021/04/14 [10:01]

함평군·함평군의회, 업무추진비 사용두고...함평나비 '혈세먹는 하마 둔갑'

함평군, 3년간 A 식당에 식대로 지불한 금액이 1276만9000원 사용

주행찬 기자 | 입력 : 2021/04/14 [10:01]

 

 함평군이 A 식당을 3년간 이용하면서 1276만9000원 사용 내역            자료=함평군 업무추진비 내역


  

[로컬투데이=함평] 주행찬 기자/ 최근 함평군과 함평군 의회의 업무추진비 사용에 대한 청렴도를 두고 나비타고 날아가버렸다는 볼멘소리가 높다.

 

업무추진비란?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보조기관, 사업소장의 직무수행에 드는 비용과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행사 시책추진사업, 투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비용을 말한다. 

 

그러나 함평군의 업무추진비사용에 사용기준이 모호한 업무추진비의 의아한 정항이 확인되면서 나비가 한곳에 빨대를 꼽고 혈세를 쪽쪽 빨아 먹는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기획재정부의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에는 공무원이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때는 액수와 상관없이 집행 목적, 일시, 장소, 집행 대상을 증빙서류에 기재하도록 돼 있다. 특히 업무추진비를 50만원 이상 집행할 경우 "주된 상대방의 소속 및 성명을 증빙서류에 반드시 기재"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함평군은 이 같은 사항을 기재하기를 꺼렸는지 업무추진비 내역을 보면 49만원 끊어 쓰기의 정황이 눈에 뛴다. 또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들여다보면 함평군수는 자신의 연봉보다 높은 업무추진비를 미식 간담회로 다 소진하고 있다는 불미스러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함평군의 유별난 비빔밥 사랑

 

함평군과 A 식당의 거리는 도보로 10분 거리로 580m 가 된다. 군청 인근에 식당들을 두고 점심시간에 도보로 왕복 20분이나 되는 식당을 구지 이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행안부 업무추진 집행규칙에 의하면 작년 12월부터 정부의 5인 이상 집합 금지 방역수칙을 위해 지자체장의 업무수행을 보좌하는 직원들의 업무추진비로 사용할 수 있는 식비가 1인당 3만원까지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함평군수의 유별난 비빔밥 사랑은 A 식당에 3년간 추진비 카드지출 내역이 378회 결제 사용으로 나타났다. 이 식당에서 3년 동안 술·밥 먹는데 이용한 ‘혈세’ 사용은 총 378회에 걸쳐 1276만9000원이다.

  

이 정도면 이 식당에서 업무상 점심을 대놓고 먹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업무추진비는 맛집 찾아 날아다니는 활동비가 아니다.

  

외 밭에서 갓끈을 매지 말라는 말이 있다. 군민들이 그것에 큰 관심을 갖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군수 또는 군이 집행하는 예산들이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많은 군민들은 알고 있다.

 

전체 군민들이 골구루 그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사용하는 업무추진비이어야 한다. 함평군은 업무추진비 사용을 원칙대로 내부에서 세심하게 세울필요가 있다.

 

민의를 대변한다는 함평군의회 또한 업무추진비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함평군은 투명성 강화에 대한 의식이 필요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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