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초청토론회...민생당 이수봉 후보 참여에 '일부 당원들 불만토로'

주영욱 기자 | 기사입력 2021/03/30 [16:02]

서울시장 초청토론회...민생당 이수봉 후보 참여에 '일부 당원들 불만토로'

주영욱 기자 | 입력 : 2021/03/30 [16:02]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포스터                     자료=민생당 제공

 

 

[로컬투데이=서울] 주영욱 기자/ 오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초청토론회에 박영선, 오세훈 후보와 함께 민생당 이수봉 후보가 초청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당원(민생당)들이 토론회 부실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민생당 이수봉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0.0% 또는 0.1%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아래 사진참조)

 

▲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지지도                     자료=민생당 제공

 

 

당원들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해 총선에서 원내 3당에서 ‘0석’ 원외정당으로 추락한 민생당의 비대위원장으로 지난해 5월 취임했다.

 

취임 당시 총선 참패의 원인을 제공한 책임자 중 하나로 지목되는 등 비대위원장 자질 논란이 이어진 바 있다. 비대위 체제를 지난해에 종식시키고 전당대회를 열겠다는 약속을 하고도 지키지 않는 등 각종 기행으로 당을 운영해 오기도 했다는 것.

 

주요 당 보직자와 지역위원장들이 나서 100회 넘게 1인 시위를 진행하는 등 비대위 체제를 조속히 종식하라는 요구가 이어졌지만 요지부동이었다고 이들은 전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가운데 새 비대위원을 임명하는 한편, 민주적 당 운영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당 윤리심판원을 거치지 않고 비상징계를 단행하는 등 당을 사당화했으며, 비대위를 견제할 수 있는 당헌당규가 부재한 데다, 원외정당으로서 여론의 관심에서도 멀어진 틈을 타 당의 공적 기능을 마비시켰다고 주장했다.

 

당의 사정을 잘 아는 민생당 관계자는 “민생당의 당 재산이 최대 80억으로 알려져 있고 매년 10억씩 보조금을 받는다. 그런데도 회계 등 당 운영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지 않아 당원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와중에 이 비대위원장이 서울시장 후보로 공천된 과정 역시 미스터리에 쌓여 있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미투 대모’로 알려진 남정숙 전 성균관대 교수, 정동희 전 민생당 강남갑 국회의원 후보 등이 민생당 소속으로 예비후보에 등록했으나 경선 없이 이 후보가 단독 전략공천된 것에도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병운 당 평화통일위원장은 “당무위에서 전략공천을 인준할 때, 의결정족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는데도 재차 표결한 것은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위배된다. 또한 배준현 부산시장 후보가 함께 전략공천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을 한 사람씩 의결하지 않고, 묶어서 의결하는 기상천외한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변변한 공천심사 탈락 이유를 듣지도 못한 정동희 예비후보는 탈당, 현재 기호 13번 무소속으로 출마해 ‘진짜 제3지대’를 표방하는 등 그나마 있는 제3지대 당력도 모으지 못했다는 평이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하고 자진사퇴함으로 인해 민생당 후보가 제3지대 후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절호의 여건이 마련되었음에도 이를 걷어찬 것이라는 지적했다.

 

그나마 서울시장 후보로서 내 놓는 메시지도 민심과 동떨어져 공감을 사고 있지 못하는 가운데, 자칫 초청토론회가 부실화하지는 않을지 일부 당원들의 우려하는 목소리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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