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도고오피스텔, 20년된 가로수 무단 제거...주민들 반발

관리인 "건물의 종속물 임의 처리해도 무관" VS 주민들 “미관, 미세먼지 방지 등 해쳐"

주영욱 기자 | 기사입력 2021/03/24 [16:47]

아산 도고오피스텔, 20년된 가로수 무단 제거...주민들 반발

관리인 "건물의 종속물 임의 처리해도 무관" VS 주민들 “미관, 미세먼지 방지 등 해쳐"

주영욱 기자 | 입력 : 2021/03/24 [16:47]

▲ 사진설명 가로수 제거전 - 가로수와 화분 등 도시미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진= 제보 주민

 

▲ [사진설명] 가로수 제거후 사진 – 주민들, 지하주차장을 사용하지 못하자 주차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가로수를 제거했다는 입장이다.                                   사진=제보 주민

 

 

[로컬투데이=아산] 주영욱 기자/ 인근 주민의 동의도 없이 건물에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수령 20년 된 느티나무 5~6 그루를 제거해 일부 주민들이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문제는 충남 아산시 도고면 도고오피텔은 1999년 준공된 건물로 준공시 도로변을 따라 가로수(느티나무)를 식재해 20여 년 동안 건물은 물론, 마을경관을 유지해 왔다는 것.

 

그러나 올해 초 도고오피스텔 관리자가 건물에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인근 주민동의도 없이 가로수를 제거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건물주차장이 없어 주차장으로 이용하기 위해 가로수를 제거 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가로수를 심고 가꾸기, 가로수를 옮겨심기, 가로수의 제거, 가로수의 가지치기’ 등의 행위를 하려면 지방자치단체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제21조 제1항).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제74조 제2항). 고 되어 있다.

 

실제로 광주광역시는 지난 2월초 쌍촌동 우미아파트 상가 앞에 심어진 15년생 느티나무 가로수 6그루의 불법 절단에 대해 초강경으로 대응, 경찰에 수사의뢰한 끝에 무단 훼손한 자가 검거됐고, 일부지역에서는 벌금 800만원을 받기도 했다.

 

일부 주민들은 “마을경관을 해칠뿐 아니라 미세먼지방지 등 나무를 심고 가꾸어야 할 판에 수십년된 나무를 제거하는 행위는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건물관리인은 “아산시에 문의한 결과 건물의 종속물이므로 임의처리해도 된다.”는 입장인 반면 아산시 공원녹지과 담당자는 “현장 확인 후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