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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영상] 추미애 민주당 대표에 전달된 ‘봉투’…“비리혐의 구본영 전략공천 즉각 철회하라!”
기사입력: 2018/05/12 [20:17]  최종편집: 로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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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병길기자

 

[천안=로컬투데이] 엄병길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필승전진대회’에 참석했다가 예정에 없던 ‘봉투’ 하나를 전달 받았다.

 

구본영 천안시장 예비후보, 그리고 구 시장의 부인 정혜정 여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행사장에 입장하던 추미애 대표는 오수균 천안아산경실련 집행위원장으로부터 겉면에 ‘천안시장 구본영 후보의 전략공천 재고 요청’이라고 적힌 노란 봉투를 받았다. 오 위원장은 간단한 설명과 함께 봉투를 전달했고, 추 대표는 이를 받아 수행원에게 건넸다.

 

이날 오 위원장이 전달한 봉투에는 “더불어민주당은 적폐청산 대상인 피고인 신분인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 전략공천을 즉각 철회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천안아산경실련은 이 문건에 구본영 후보의 비리혐의와 구속됐다 풀려난 과정, 그리고 이 외에도 구 후보가 여러 건 검찰에 고발 당한 내용 등을 상세히 적었다. 아래는 오 위원장이 추 대표에 전달한 문건 전문.

 

 

[전문] 더불어 민주당은 적폐청산 대상인 피고인 신분인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 전략공천을 즉각 철회하라!!!

 

더불어 민주당(이하 민주당이라 칭함)은 각종 부정 및 비리 혐의로 검찰과 경찰을 오가며 수사를 받고 있는 구본영 (전)천안시장을 금번 6.13 지방선거에서, 무죄추정의 원칙이라며 천안시장 후보로 전략 공천했습니다.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천안시장 후보 때 2500만원(부인이 받은 500만원은 돌려줌)받고, 천안시 체육회 특정인사 채용 인사권 개입 혐의로 언론에 오르내리던 구 시장은 지난 4월 4일 수뢰 후 부정처사 직권 남용의 혐의로 구속 수감 후, 4월 6일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신청해 보증금 2000만원과 거주의 제한을 조건으로 기소 전 석방되었습니다.

그 후 4월 26일 검찰에 재 소환되어 수사를 받고 난, 그 다음 날인 4월 27일 민주당은 피의자 신분인 구본영을 천안시장 후보로 전략 공천했습니다.

이것은 65만 천안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민주당이 공천만하면 당선된다는 자만에 빠진 오만불손한 행위라고 본다. 그리고 5월 4일 검찰은 결국 수뢰 후 부정처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구본영 시장을 법원에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어 지난 5월 9일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은 검사가 구본영 피고인과 관련해 신청한 4000만원의 추징금 보전신청에 대해 이를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외에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는 천안시 체육회 신규직원을 채용하면서 김병국(당시 당연직 인사위원장)씨에게 지시해 자신에게 정치 후원금 1500만원을 가족명의로 낸 박모씨를 채용하도록 지시한 채용비리 혐의가 있으며, 2017년 4월 홍모씨를 체육회상임부회장과 사무국장을 시켜서 부정 채용한 혐의가 있습니다.

특히 2017년 1월부터 7월 사이 천안시 체육회에서 발생한 직장 내 위력에 의한 성추행 사건 축소 및 무마 혐의, 자신을 지지하는 인터넷 동호회 구아모 회장을 천안시 보훈회관 관리인으로 부정 채용하고, 천안시청 공무원 노조전임자 승진 및 임금지급 등의 이유로 업무상 배임 및 직무 유기로 고발되어 현재 검찰과 경찰에서 수사 중이며, 최근에는 사회정화위원회에 근무한 8년여의 기간을 은폐하기 위해 사회정화위원회 대신 마포구 과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각종 인물검색 포털에 게시한 것이 드러나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입니다.

금번 민주당에서 천안시장 후보로 전략 공천된 구본영 후보는 이처럼 천안시장 재직 당시 저지른 각종 비리의혹으로 고발되어 검찰과 경찰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그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하는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법을 준수하고 청렴결백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도덕성, 청렴성을 공천의 제일 덕목으로 삼고 있는데, 적폐 대상자를 당에서 전략 공천했다는 것은 민주당이 비난받아 마땅한 사항이라고 봅니다.

이에 천안아산 경실련은 전략 공천한 구본영 시장 후보를 민주당의 당헌당규에 따라, 구본영 시장 후보가 윤리규범을 위반했다는 판단 하에 5월 4일 조속히 징계하여 공천철회와 당적 박탈을 요구하는 윤리심판청구를 한 바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집권여당이고 남북정상회담이 오가는 민족사적인 중차대한 시점에서 금번 6.13지방선거와 관련 피의자 신분인 구본영 후보의 공천과 같은 적폐의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적폐청산을 모토로 하는 민주당과 정부의 모습에 커다란 상처를 남기고 회복하기 어려운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의 추미애 대표님께서도 새로운 시대,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이정표삼아 책임감있게 지켜나갈 것이라는 약속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더불어 민주당 및 현 정부는 헌법 개정을 통해 지방자치권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명칭을 바꾸고, 여기에 자치입법권.재정권.행정권까지 부여하여 지방정부의 권한을 확대하겠다고 합니다.

이에 천안아산경실련은 지금이라도 민주당이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각종 비리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구본영 시장 후보에 대한 전략공천을 즉각 철회하고, 천안시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공천절차를 거쳐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인물을 천안시장 후보로 선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천안아산경실련 공동대표 노순식, 이상호

집행위원장 오 수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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