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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어느 여고생의 탈북민 자녀와 아름다운 동행"
기사입력: 2018/04/15 [10:16]  최종편집: 로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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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제일고등학교 배움터 지킴이 김천섭

[대전=로컬투데이]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 겨울의 동장군을 물리치고 희망의 새싹이 움을 트는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맞아 어느 여고생의 아름다운 기부천사가 작은 나눔 이나마 탈북민의 자녀에게 큰 기쁨을 선물한 미담 사례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 대전 제일고등학교 배움터 지킴이 김천섭 

기부천사의 주인공은 대전 서구 도마동에 위치한 대전제일고등학교 3학년2반육현진(당17세) 학생으로 초등학교 시절부터 미술에 남다른 소질이 뛰어나 대전을 비롯하여 전국대회에서 많은 입상을 하면서 자신의 소질을 키워 오던 중, 2017년 10월 대전MBC문화방송 주최로 개최된 헬로우 시티 현대미술전시기념 “자연과 함께하는 4차 산업혁명 내일”이란 주제로 공모한 청소년 사생대회에서 탁월한 성적으로 입상 시에 받은 부상 (니트로 자전거1대, 상금 10만원)을 뜻있는 곳에 기부하기로 마음먹고 북한이탈주민 자녀에게 물품과 상금을 기부하게 해달라는 갸륵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전해와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부상과 상금을 전달하게 되었으며, 착한 마음을 가진 기부천사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우리 주변에는 마음으로 소외 받는 소년. 소녀 가장과 한 부모가족 그리고 고향을 등지고 북한을 탈출하여 한국에 둥지를 틀고 정착한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이 부러워하고 갖고 싶어 하는 것이 바로 자전거 선물이 아닐까 생각하여 나눔을 실천하게 되었다는 어느 여고생의 아름다운 기부는 자유를 찾아 한국에 온 북한이탈주민 자녀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우리 사회는 물질 만능 시대를 살아가는 사회적 변화 속에 나눔과 배려 문화가 가진 자들이 베풀고 나누는 것보다 소외 받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소외계층을 위해 아낌없이 기부했다는 아름다운 기사를 접할 때 마다 욕심으로 부정과 부패의 고리를 끊지 못해 자신은 물론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하는 사람들에게 어린학생의 아름다운 나눔은 사회적 경종을 울리고 있다.

 

우리의 참교육은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어른들의 뒷모습을 보고 배우는 것처럼 행복한 가정, 훌륭한 부모 밑에서 배우는 밥상머리 교육이야 말로 학교 교육에 앞서 가정에서 먼저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어렵고 힘든 사람과 이웃을 위해 나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기부천사의 모습에서 미래 우리 꿈나무들이 자라는데 본보기가 되는 참교육 실현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 본다.

 

대전 제일고등학교 배움터 지킴이 김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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