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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 7일 만에 언론 앞에 섰지만…’ 구본영 천안시장 질문 안 받고 ‘줄행랑’
기사입력: 2018/03/12 [11:05]  최종편집: 로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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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병길기자
▲ 구본영 천안시장이 12일 브리핑을 열고 2500만원을 수수하고, 천안시체육회 직원 부정채용을 직접 지시했다는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 로컬투데이

 

“2천만원 받았다 되돌려 줘…조사 예정이라 질문 안 받아

아내는 김씨가 500만원 주려해 그 자리서 거절말 바꿔

천안시체육회 채용비리는 수사상황도 모르고 황당 주장

 

[천안=로컬투데이] 엄병길기자/ 구본영 천안시장이 12뇌물 2500만원을 수수하고, 천안시체육회 직원 부정채용을 직접 지시했다는 폭로가 나온지 일주일 만에 시청 브리핑실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입장문만 읽고 5분 만에 기자회견을 끝냈다.

 

구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의 폭로는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다. 경찰과 검찰은 최대한 조사를 서둘러 진실을 밝혀달라면서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므로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구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20145월경 김씨를 만나 종이가방에 담긴 후원금을 받았는데, 나중에 담당자가 확인해보니 후원금 한도액을 벗어난 2천만원이 담겨 있어 담당자를 통해 반환했다고 주장했다. 구 시장 부인에게 선거 전 500만원을 줬다가 선거가 끝난 뒤 되돌려 받았다는 폭로에 대해서는 제 아내는 그 자리에서 거절했다고 한다고 반박했다. 

 

이는 구 시장이 지난 5일 김 전 부회장의 폭로 기자회견 이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본인이 받았다는 2천만원에 대해 사실무근이다.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했고, 아내가 받았다는 주장에는 “500만원을 받았다가 며칠 뒤 돌려준 것으로 안다고 했던 답변과도 배치된다.

 

구 시장은 체육회 채용비리와 관련해서는 현재 수사기관의 수사상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황당 주장을 펼쳤다.

 

구 시장은 체육회 부정채용과 관련해 저를 포함해 관계자들 모두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경찰의 결정이 나왔다사실이 아닌 상대측의 일방적 주장만 받아쓰는 일부 언론 보도의 논조가 바로잡히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천안동남경찰서가 지난달 체육회 직원 부정채용에 대해 무혐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후 지난 5일 김 전 부회장의 폭로 기자회견으로 인해 현재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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