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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체육회 성추행’ 구본영 시장은 아직 보고도 못 받았다
기사입력: 2018/02/07 [15:44]  최종편집: 로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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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병길기자
▲ 이기춘 천안시체육회 사무국장이 7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시체육회 고위 임원들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로컬투데이


이기춘 천안시체육회 사무국장 기자회견
논란만 더욱 키워

민간인 포함한 조사위 꾸려 진상조사재발방지 대책 강구

구본영 체육회장에 사건 보고해야 할지는 아직 결정 못해

 

[천안=로컬투데이] 엄병길기자/ 본지가 단독보도 한 바 있는 천안시체육회 고위 임원들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이 열렸지만 논란만 더 키웠다는 지적이다.

 

이기춘 천안시체육회 사무국장은 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간인을 포함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하겠다천안시체육회는 다시는 이러한 사항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국장은 천안시체육회장인 구본영 천안시장에게 이 사건을 보고해야 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해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구본영 시장에게 이 사건이 보고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 국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보고 부분은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어떤 방향으로 풀어가고 보고해야 할지 아직 결정을 못한 상태라고 답변했다.

 

이 국장은 지난해 91일 취임했고, 본지는 같은달 19일 성추행 의혹을 단독보도 한 바 있다. 이미 사건을 인지한 지 4개월이 넘었는데, 실무책임자인 사무국장이 천안시체육회 수장인 구 시장에게 보고를 해야할 지 여부조차 결정을 못했다는 황당한 답변이다.

 

사건을 인지하고도 외면했나라는 질문에는 “(피해)당사자들이 직접 (나를)찾아와 얘기하기 전까지는 내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피해자가 두 사람(가해자) 퇴직 후 더 이상 문제가 거론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얘기했다. 피해자의 의사가 중요한 것 아니냐고 해명했다.

 

이 국장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실명을 거론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피해자 실명을 거론하면 어쩌나라는 지적이 나오자 이 국장은 말하는 도중에 실수로 나왔다며 사과했다.

 

한편, 천안시체육회 임모 전 상임부회장과 김모 전 사무국장은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자 지난해 7월 사퇴했다. 생활체육지도자들은 성추행 사실을 적은 연판장을 작성해 천안시 감사관에 제출했지만, 천안시는 구본영 시장에게 보고도 하지 않은 채 가해자로 지목된 인사들을 사퇴시키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 해 은폐의혹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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