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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일자리 명품행정 ‘선두주자’
올해 일자리 예산만 35억 원
기사입력: 2017/12/07 [11:22]  최종편집: 로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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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정기자
    옥천군

 

[옥천=로컬투데이] 주우정기자/ 충북 옥천군이 올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내 군(郡) 단위 평균 예산의 7배가 넘는 35억 원을 투입하는 등 이른바 ‘일자리 올인 정책’을 펼치며 전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올해 공공근로·청년희망·생산적일손봉사 등 6개 일자리사업에 도내에서 가장 많은 35억 원을 투입, 여기서 고용 창출된 인력만 해도 1천380여명에 달한다.

올해 군은 지난해 7억 원이었던 공공근로 사업비를 13억9천여만 원으로 대폭 늘려 총 47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한 날로 심각해지는 청년실업 문제를 지자체가 적극 대응해 나가고자 청년희망일자리사업을 신설, 7억8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190여명의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선물했다.

연초 각종 일자리 사업의 선발 순위에 밀려 아깝게 탈락한 군민을 구제하기 위해 군민행복일자리사업을 신설, 8억7천여만 원을 투입해 12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왔다.

전국 최초로 충청북도에서 도입해 지난해부터 도내 각 시·군에서 참여하고 있는 생산적 일손봉사는 총 3억 원을 들여 56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일손 부족 농가와 구직자의 양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부상·질병 등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농가 등을 위해 군의 공공인력을 긴급히 지원해주는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도 2천9백만 원을 투입해 6명의 고용 인력을 창출했다.

올해 4분기 공공근로사업에 참여 중인 군북면의 이제성 씨(68세)는 “한 쪽 팔이 불편해 일이 하고 싶어도 좀처럼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는데 군에서 공공근로 인력을 대폭 늘린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한 결과, 이렇게 좋은 일자리를 얻었다” 며 “집에만 있는 것보다 나와서 일을 하니 더 건강해지는 것 같고 생활에도 보탬이 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대학교 졸업 후 푸드트럭 사업에 뛰어 들었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다른 취업을 준비하던 옥천읍의 박주언 씨(26세)는 “나 같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있어 단기적으로 일하며 경제적 어려움까지 극복할 수 있는 청년희망일자리사업은 큰 힘이 된다”며 “이 사업을 만나 보람된 시간을 보내며 경제적 문제까지 해결했다”고 고마워했다.

곶감농사를 짓고 있는 청산면의 최규성 씨(65세)는 “인건비 상승으로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 전전긍긍하던 중 생산적 일손봉사로 10명의 인력을 20여일 동안 지원받아 곶감 건조를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다”며 “걱정을 덜게 해 준 생산적 일손봉사가 본인에게는 ‘효자’”라고 말했다.

인부가 없어 적기에 고추수확을 못하고 있던 차에 갑자기 추워져 얼마전 고추냉해를 입은 군북면의 박재철 씨(68세)는 “한해 농사를 망쳐 속상한데다 냉해 입은 고추를 걷어낼 생각에 망연자실해 있었는데 생산적 일손긴급 지원반 덕분에 3일에 고추걷이를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양질의 일자리 제공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옥천군은 군수실 등 18곳에 일자리의 양과 질을 대표하는 지표로 구성된 ‘일자리상황판’을 설치하고, 인력 창출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부터는 예산이 수반되는 모든 사업 추진 시 일자리 영향을 분석한 ‘일자리검토 추계서’를 첨부토록 하는 등 모든 사업에 일자리 창출을 연결시키고 있다.

군은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올해보다도 80% 늘린 62억3천여만 원을 편성하며 올해에 이어 역대 최고치 예산액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올 한해 경제 불황 속 군민들의 취업난 극복을 위해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 왔다”고 밝히며 “신발 끈을 다시 동여매고 내년에도 공공부문 양질의 일자리창출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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