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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노희준 “주민들 민원 해결이 가장 중요한 업무”
[제7대 천안시의원 성과와 남은 과제] 자유한국당 노희준 의원
“오룡경기장에 수영장 꼭 만들 것…민원해결 감사 인사 큰 힘”
기사입력: 2017/09/28 [14:05]  최종편집: 로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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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병길기자
▲ 노희준 천안시의원(자유한국당, 다 선거구). © 로컬투데이


[천안=로컬투데이] 엄병길기자/“
제가 조금 늦었죠? 너무 죄송하네요. 아침부터 행사도 있고, 민원인들 만나느라 아직 밥도 못 먹었어요.”

 

지난 20일 점심시간을 훌쩍 넘어 의원 사무실에서 만난 노희준 천안시의원(자유한국당, 다 선거구)은 흘러내리는 땀을 옷소매로 훔치며 연신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시의원 하면서 미안하다는 말이 입에 밴 것 같아요. 별로 잘못한 것도 없는데”(웃음)

 

피곤함이 역력한 얼굴로 자리에 앉은 노 의원은 인터뷰가 시작되고 지역구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 생기가 넘쳐흘렀다. 태권도 공인 8단의 무도인답게 무슨 질문을 던져도 답변에 거침이 없었다. 특히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질적인 지역 현안 문제와 관련해서는 옆 사무실에 민폐가 될 만큼 목소리가 높아졌다.

 

행정부를 견제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시의원이지만 몇몇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그 분 덕에 일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꼭 칭찬 해주고 싶은 공무원이다등 찬사도 아끼지 않았다.

 

구태여 본인 입으로 발로 뛰는 시의원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지역에서 나고 자라 수십 수백번 골목 구석구석을 직접 발로 누비고 다닌 흔적들이 답변 곳곳에서 묻어났다.

 

▲ 지역 수해 현장 일손돕기에 나선 노희준 천안시의원. © 로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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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민 여러분들에게 인사부터 전해주시죠.

 

원성 12동과 청룡동을 지역구로 둔 노희준 천안시의원입니다.

 

시의회에 입성한 뒤 지난 3년여의 시간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특성에 맞는 지방자치를 위해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동분서주 했던 나날들이었습니다.

 

강력한 추진력, 새희망이라는 구호아래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발로 뛰는 시의원이 되고자 노력해왔고, 아직도 열정이 식지 않았습니다. 처음과 마지막이 똑같은 시의원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7대 의회 입성 이후 지역구 숙원사업들 중 해결한 것과 남은 과제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시의원이 된 이후 주민들이 개선을 원하는 민원을 해결해주는 일을 저의 가장 중요한 업무로 생각하고 일해 왔습니다.

 

우선 청당동 벽산블루밍아파트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청당지구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지난 20159월 대표청원 해 2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습니다. 다음달부터 사업이 시행됩니다. 도심지를 횡단하고 있는 397미터 길이의 특고압 가공송전선로로 인한 도시 미관 저해와 전자파 발생 우려 등으로 아파트 주민들이 10년째 숙원사업으로 생각하며 수십차례 민원을 제기해왔는데, 천안시 측에 강력히 청원을 제기해 사업시행을 이끌었습니다. 시와 한전이 각각 25억원씩 부담해 사업을 시행하며, 앞으로 1년 뒤에는 청당지구 송전선로가 우리 눈에서 사라질 것입니다. 지중화사업 추진이 결정되자 지역 주민 100여명이 제게 감사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주민들의 이러한 응원이 제게는 큰 힘이 됩니다.

 

또한 최근 유량동 장애인체육관 진입도로 약 500미터를 폭15미터로 확장하는 사업의 설계비용(9900만원)이 올해 추경에 반영되는 등 총 100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되는 중로 3-253호선과 3-200 도시계획도로 사업이 해결됐습니다. 유량동은 농촌과 도시가 만나는 곳인데, 이런 지역은 특히 도로가 우선 확장돼야 도시가 개발되고 발전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큰 관심을 가지고 추진한 사업인데, 잘 해결돼 기쁩니다.

 

아울러 지난 2015년 시정질문 당시 청수공원 저수지의 물을 직접 떠와 냄새가 너무 심해 코를 들 수 없다며 개선을 요구했었는데, 이후 관정과 찌꺼기 청소, 하수관 개선 등을 통해 지금은 많이 깨끗해지고 냄새도 안 나니 주민들이 무척 좋아 하십니다.

 

그리고 모 의원의 공약이기도 했던 청당2공원 게이트볼장 건립이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자 주민들이 저를 찾아왔었는데, 행정부와의 수차례 면담 등을 통해 게이트볼장과 함께 농구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이 설치됐습니다.

 

이 외에도 작지만 소중한 수많은 지역 사업 해결에 역할을 했지만, 모두 말하면 인터뷰가 끝나지 않을 것 같으니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웃음)

 

아직 해결하지 못한 과제 중에는 오룡경기장 웰빙파크에 수영장을 만드는 일을 꼭 완성하고 싶습니다. 서북구에는 여러 체육시설들이 두루 갖춰져 있는데 반해 동남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수영장이 없어 우리 지역 주민들이 멀리 남서울대학교 수영장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천안삼거리 복지타운에 수영장 건립을 강력 요구했으나 예산 문제로 인해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후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지원사업 예산으로 수영장을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했으나 천안에는 약28억원 정도만 배정될 것으로 보여 지금은 다른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정부의 공공체육시설 설치 예산을 지원받고, 여기에 시·도비를 더해 수영장 건립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해보려 합니다.

 

천안시와 우리당 박찬우 국회의원 등과 함께 오룡경기장 웰빙파크에 수영장을 건립하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이 사업이 이뤄진다면 동남구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질의 하는 노희준 천안시의원. © 로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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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여러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지만, 남들에게는 별 것 아닌 작은 일로 보이는 주민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했던 일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청룡동 남양분유 앞은 차도에 방지턱이 없어서 풍세에서 나오는 차들이 엄청난 속도로 달려 여러 민원을 야기했습니다. 그래서 도로 곳곳에 방지턱을 설치하기 위해 시 교통과에 협조를 구했는데, ‘심의를 거쳐야 한다’, ‘주민들 사인 받아와라등등의 요구로 차일피일 미뤄졌지만 노력을 거듭해 결국 동여중 앞과 남양분유 앞, 청룡동 주민센터 앞 등 10여 곳에 방지턱을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한 가지 사례로 법원 앞에서 구성오거리까지 중앙분리대가 있었는데, 이로 인해 이 지역 주민들이 천안중앙신협 본점에서 은행 업무를 보거나, 주변지역에 일이 있어 바깥 출입시 삼룡천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과 함께 안전사고 위험도 있고, 시간낭비와 경제적인 불만이 쌓여 700여명으로부터 집단민원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곳에 중앙분리대를 끊고 횡단보도를 만들자 천안신협을 이용하는 수많은 조합원들이 감사 문자를 보내고 일부는 직접 찾아와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동네 주민들은 경부선을 뚫던 8차선 외곽도로를 뚫던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본인들 집 앞 신호등 조정을 통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해주고, 포트홀 하나만 때워줘도 너무들 좋아하십니다. 이처럼 주민들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시의원 본연의 임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천안시 행정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점은 무엇인가요?

 

시정질문 때도 우스갯소리로 공무원의 업무 분장표 조례를 하나 만들고 싶다고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공무원들은 1년도 안 돼 다른 부서로 이동하곤 하는데, 지역 민원과 관련해 담당부서에 전화하면 금방 해줄 것처럼 말해놓고 시간이 지나고 보면 해결 안 된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또한 서로 자기들 일이 아니라면서 이 부서 저 부서로 업무를 미루는 경우도 많습니다. 부서별로 서로 업무를 연계해서 적극적인 원터치 행정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렇다고 천안시 공무원들이 모두 그렇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김청수 동남구 문화체육팀장님께 게이트볼장을 건립할 수 있는 천안시 공유재산 부지를 찾아봐 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청룡동장, 게이트볼 회장님과 함께 추운 겨울에 현장방문을 통해 청수2공원 내 대지를 찾아내 게이트볼장과 테니스장, 배드민턴장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경배 도로시설팀장님도 도로확장 등 민원인들의 요구를 전달하면 골치 아픈 것도 마다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꼭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렇게 해주시면 훨씬 수월하게 일 처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로필]

천안 제일고등학교 졸업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졸업

순천향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체육학 박사)

남산초등학교 운영위원장

호서대 초빙교수

()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법사랑예방위원회 회원

() 순천향대 사회체육학과 겸임교수

() 천안시 태권도협회 전무이사

() 천안시 원성동체육회 상임부회장

() 천안시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 회장

() 충남시군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 천안시 주민자치협의회 사무총장

() 천안 남산로타리클럽 초대회장

 

[수상내역]

천안신협 이사장 감사패

충남 태권도협회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

용인대학교 총장 감사패

청룡족구단 회장 감사패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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