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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수확의 계절 가을...강강술래 등 풍성한 공연 '한자리'
기사입력: 2017/09/28 [09:35]  최종편집: 로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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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욱기자
    강강술래, 탈놀이부터 다양한 종목이 한자리에서 펼쳐지는 합동공개행사까지

 

[세종=로컬투데이] 주영욱기자/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직무대리 김정남)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향수)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기·예능 공개행사가 풍성한 수확의 계절 10월을 맞아 더욱 다채롭고 즐거운 전통문화의 향연을 선보인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문화유산의 대중화와 보존·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월 개최되고 있으며, 10월에는 여러 기능 종목 보유자들이 함께하는 합동공개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공개행사들이 마련된다. 특히, 우리 고유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밝고 아름다운 보름달처럼 전통문화로 우리 마음을 환하게 비추어 줄 예정이다.

먼저, 경북 안동시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중 ▲‘제24호 안동차전놀이‘(10.2./경북 안동시 안동탈춤공원)와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10.7./경북 안동시 하회별신굿탈놀이전수교육장)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안동차전놀이‘는 남성대동놀이의 일종으로 정월 대보름날 마을 청장년들이 패를 갈라 나무로 만든 긴 동채를 들고 싸움을 벌이는 놀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안동 하회마을에서 연희했던 탈놀이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마을 굿의 하나이다.

진도무형문화재전수관(전남 진도군)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우리에게 친숙한 민속놀이인 ▲‘제8호 강강술래‘(10.21.)와 ▲‘제72호 진도씻김굿‘(10.21.) 공개발표회가 열린다.

밝은 보름달이 뜬 밤에 수십 명의 마을 여성들이 둥그렇게 원을 만들어 돌며 노래를 부르는 ‘강강술래‘는 고유의 정서와 우리말 그리고 가락이 잘 담겨있어 가을의 풍요로움을 더할 것이다. 망자의 극락왕생을 빌고 천도하는 굿인 ‘진도씻김굿‘은 춤·음악·소리·사설 등의 분야에서 가치와 예술성이 높은 무형유산이다.

영혼 천도를 위한 불교의식인 수륙재로는 ▲‘제126호 진관사 수륙재‘(10.14.∼15./서울 은평구 진관사), ▲‘제127호 아랫녘 수륙재‘(10.14.∼15./경남 창원시 무학사 백운사 경내), ▲‘제125호 삼화사 수륙재‘(10.20.∼22./강원도 동해시 두타산 삼화사 도량)가 봉행된다. 불교 음악과 무용, 미술, 문학 등이 어우러진 수륙재를 통해 불교 종합예술의 참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군사풀이 농악인 ▲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10.28./경남 사천시 남양동 임내숲) 도 ‘남양열두거리제’ 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진주삼천포농악‘은 진주 농악단과 삼천포 농악단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됨으로써 통합하게 된 농악으로 근대 이후 우리나라 농악의 변화상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서울 강남구)에서는 발에 탈을 쓰고 노는 놀이인 ▲‘제79호 발탈‘(보유자 조영숙/10.21.)과 황해도 강령지방에서 전승돼오던 탈춤으로 사자춤, 말뚝이춤, 양반춤, 취발이춤 등을 볼 수 있는 ▲‘제34호 강령탈춤‘(10.29.) 등 가을의 신명을 더해줄 흥겨운 탈놀이가 펼쳐진다.

또한, 가을 바람에 운치를 더할 우리의 국악 ▲‘제5호 판소리‘(보유자 김청만/10.28./서울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와 ▲‘제45호 대금산조‘(보유자 김동표/10.29./부산 민속예술관) 공연이 준비돼 있다. 산조는 장구반주에 맞추어 연주하는 독주형태의 음악으로, 대금산조는 대금으로 연주하는 산조를 일컫는다.

아울러 기능 종목에서는 ▲‘제47호 궁시장‘(보유자 권영학/10.13.∼16./경북 예천읍 한천체육공원 세계활축제행사장), ▲‘제103호 완초장‘(보유자 이상재/10.20.∼22./인천 강화군 강화문학관), ▲‘제74호 대목장‘(보유자 전흥수, 10.21, 충남 예산군 한국고건축박물관 내 전수관 / 보유자 신응수, 10.28, 서울 종로구 성재전통건축자료관), ▲‘제112호 주철장‘(보유자 원광식/10.21.∼23./충북 진천군 성종사 진천 공방), ▲‘제55호 소목장‘(보유자 엄태조/10.27.∼29./대구시 동구 아트 스페이스 현송), ▲‘제77호 유기장‘(보유자 이형근/10.27.∼29./경북 문경시 방짜유기촌), ▲‘제108호 목조각장‘(보유자 박찬수/10.27.∼11.5./경남 산청군 목아 목조각장 전수관), ▲‘제120호 석장‘(보유자 이재순/10.28./경기도 구리시 석조공예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장인들이 전통 방식을 담아 펼치는 공예기술 시연을 직접 펼친다. 또한, 전시를 통해 장인들이 만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2017년 기능보유자 합동 공개행사’(10.26.∼28./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가 무형문화재 종합축제 ‘2017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의 합동공개 행사관(시연관)에서 개최된다. 기·예능 무형문화재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는 13개 종목 16명의 보유자가 참여해 실제 작업에서 사용하는 전통 재료와 도구로 현장감 있는 시연을 통해 공예작품의 제작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더불어 경남 고성군에 있는 고성박물관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의 연합 공개행사(10.27.∼29.)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제4호 갓일‘(보유자 정춘모), ▲‘제10호 나전장‘(보유자 송방웅), ▲‘제64호 두석장‘(보유자 김극천), ▲‘제99호 소반장‘(보유자 추용호), ▲‘제114호 염장‘(보유자 조대용) 등 장인정신이 깃든 전통 공예를 만나볼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새 소식)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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