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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체육회, 직원 A씨 체육강사들로부터 '금품수수' 물의
기사입력: 2017/06/15 [15:54]  최종편집: 로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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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기자
▲  천안시청 전경   ©로컬투데이

 

 

[천안=로컬투데이] 정지은기자/ 천안시체육회 직원이 급여인상의 명목으로 소속된 체육강사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났지만,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나 몰라라 발뺌하고 있어 시민들의 비난이 증폭되는 가운데 수사기관의 수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체육회 내부 보고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등 내부 업부보고 등의 체계에 문제가 있음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어, 특단의 지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천안시체육회 A과장은 급여인상 명목으로 코치 중 한 사람인 B코치에게 작업비를 요구했고, B코치는 이를 동료 코치들에게 전달했다. 이후 2015년 12월경 13명 중 두세 명을 제외한 코치들로부터 각각 30만원 씩 총 330만 원을 받아 A과장에게 일부를 상납했고, A과장은 다시 이 중 1백만 원을 C국장에게 상납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금품상납에 따른 효과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이런 과정에 2016년 1월부터 해당 코치들의 급여는 과거 170만 원(세전)에서 180만 원으로 10만원 정도 인상됐고, B코치도 당시 본인이 다른 코치들로부터 받은 돈 330만 원을 A과장에게 줬고, 몇 달 후 다시 돌려받았다고 금품이 오간 사실을 인정하면서 통장을 보내온 사실이 있다.

 

▲ 이체 내역   © 로컬투데이



이처럼 급여인상 명목으로 금품이 오고 간 사실이 이미 다 드러났음에도 관계부서에서는 해당자에 대한 징계조치는커녕 아무 조사도 없이 꿈쩍도 않고 있어 시민의 공분은 더 커지는 실정이다.


지난주 있었던 감사장에서 체육회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감사를 다 받았고, 현재 감사결과 요구서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서 감사결과에 따라 행정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8일 천안시 감사관실에서 발표한 감사과에는 보조금과 관련된 사항만 있었고, 급여인상 대가 금품수수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결과도 없었다.

감사실 관계자는 “감사에서는 보조금과 관련된 사항만 감사한 것으로, 금품수수와 관련해서는 우리가 할 사안이 아니다. 감독부서인 체육교육과에서 할 일”이라고 발을 뺐다.

또한 체육교육과 관계자도 “체육회 내부의 규정이 있어 내부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며 서로 떠넘기기에 급급 했다.

천안시체육회 임동규 상임부회장은 감사결과가 홈페이지에 다 공개된지 1주일이 넘은 15일 오전 통화에서도 “감사를 받았는데, 아직 결과가 내려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기자가 다시 “이미 감사결과가 다 나왔고, 감사에서는 금품수수와 관련해서는 감사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재차 묻자, 임 부회장은 “아니다. 그것도 감사를 했다. 하지만 아직 감사결과를 모른다. 나는 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내가 없을 때 발생한 일이라 그 내용에 대해 정확히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사관실에 확인 결과 홈페이지에 공게하기 전에 체육회에도 통보한 겻으로 밝혀져, 임 상임부회장이 거짓말을 한 것 아니라면 아직 보고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아직도 파악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함께 내부 보고체계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고 말았다.

이와 관련 천안시체육회장인 구본영 시장은 급여인상 조건 금품수수에 대해 “보고를 받기는 받았는데 아직 정확히 모른다. 내부적인 제도는 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가 다시 “향후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발생한 것에는 어떤 조치가 이뤄졌는가?”를 묻자, “다 돌려줬으면 다 정리가 된 것으로 내부적인 일이고, 다 정리가 다 된 것 아니냐?”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시민 J씨는 “내부에 상납고리가 있지 않은 바에야 비리공무원을 그렇게 서로 감쌀 수는 없는데..., 문제가 많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한편 구본영 시장은 최근 모 언론에서 보도한 체육회 보은인사 기사와 관련 “보은인사 전혀 없다. 보은인사는 어느 자리를 딱 지정해서 주겠다고 했을 대 보은인사지, 그 분이 후원할 때는 그 자리는 있지도 않았고, 자기 이름으로 내지도 않았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구본영 회장의 말대로라면 남의 돈 훔쳤다가 걸려도 다시 돌려주면 아무 문제가 안되고, 다 정리가 된 것이 된다. (천안시기자협의회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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