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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노인학대, 외로운 싸움이 되지 않도록 즉시신고하자!
기사입력: 2017/06/09 [14:43]  최종편집: 로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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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순경 강정란

[고창=로컬투데이]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릴 정도로 선조에 대한 공경과 존경심을 갖고 효를 실천하던 우리나라는 문명의 발달로 세계화되면서 서구의 합리적이고 개인적인 문화의식이 스며들어 윗사람을 무조건적으로 공경하는 것은 구시대적인 발상이라고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심화되면서 현재의 노인들은 자식들에게 외면 받고 사회복지시스템을 통해서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학대에 시달리기도 한다.

 

▲     © 로컬투데이

현재 우리나라 전체인구 중 65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7% 이상으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그러나 노후대책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현재의 노인들은 자식들에게서 외면 받고 사회복지시스템을 통해서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학대에 시달리기도 한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만 65세 이상 노인 1만451명을 상대로 진행한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학대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노인은 9.9%로 나타났으며, 노인 학대 신고도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

 

노인학대란 노인에 대하여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 하는 것을 말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또한 노인학대 행위로는 노인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하거나, 제한된 공간에 강제로 두는 등 거주지 출입을 통제하는 행위, 소득 및 재산과 임금을 가로채거나 임의로 사용하는 행위,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의식주 등 일상생활 관련하여 보호를 제공하지 않는 행위, 성폭력을 행하거나 성적수치심을 주는 표현이나 행동을 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혹시 이러한 노인학대 피해를 당하거나 목격했을 때는 경찰(112), 노인보호전문기관(1577-1389),보건복지부(129)에 즉시 신고해야한다. 최근 보건복지부 등의 통계에 따르면 노인 학대 신고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며, 자식들에 의한 부모 학대가 전체의 82.7%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렇듯 노인 학대는 대부분 가족에 의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로, 피해자는 내 자식이 처벌받을까 걱정되서 혹은 보복이 두려워서 혼자 참게 되고, 신체적인 폭행이 아닌 정서적 학대와 방임 등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경우에는 주변에서 전혀 눈치 채지 못하기 때문에 신고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노인 학대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창피하다는 인식을 버리고 피해자 스스로 자발적인 신고가 필요하다. 노인학대 신고처리절차로는 경찰이 현장에 출동, 즉시 학대행위 중단하고, 이 후 현장조사, 상담, 유관기관 회의를 통해 사건처리 및 피해자 지원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또한 피해자는 필요에 따라 법률상담, 쉼터연계, 기초수급지 지원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노인학대 신고는 가해자 처벌만이 목적이 아닌 가해자 성행교정 및 패해자 보호 지원을 위한 것으로 이제는 더이상 숨기지 말고 피해를 당하거나 목격했을 때 꼭 신고하여 더이상 외로운 싸움이 되어서는 안되겠다.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순경 강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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