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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뒷좌석 안전띠 착용의 생활화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자
기사입력: 2017/06/05 [16:45]  최종편집: 로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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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북경찰서 불당지구대 경위 이강원

[천안=로컬투데이] 지역경찰관서인 지구대에서 순찰요원으로 근무하는 경찰관으로서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사례를 많이 접한다. 특히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해 경미한 사고에도 심한 부상을 당하는 사례를 많이 경험하여 항상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     © 로컬투데이

예전에는 운전자와 조수석 동승자만 안전띠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머리에 뒷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가 아니라는 인식이 오랫동안 자리 잡혀 있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사고 시 뒷좌석이 높은 위험에 노출되었고 그래서 2011년 4월부터 고속도로, 자동차 전용도로에 한해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통계 자료(2016년 6월 교통안전공단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주행 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겨우 53%에 불과하여 독일 97%, 영국 89% 등 주요 선진국들과 매우 큰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뒷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의 내용을 담고 있는 도로교통법이 2016년 12월 2일자로 개정되었고 이번 달 3일부터 시행되었다. 변경된 규정을 살펴보면, 이제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뿐만이 아니라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되며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고, 특히 위반자가 만 13세 미만일 경우 2배의 금액인 6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또한 안전띠 착용의 연장선에서 만 6세 미만인 영유아의 경우 카시트 착용이 의무화되고 이를 어길 시 6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안전띠를 매지 않을 경우 교통사고 치사율이 앞좌석은 2.8배, 뒷좌석이 3.7배 증가한다고 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뒷좌석이 교통사고 시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상식이 틀렸음을 보여준다. 즉, 뒷좌석 안전띠 착용이 단순히 법적으로 의무가 되었기 때문에 잘 지켜야 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 우리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생활화 되어야 하는 것이다.

 

2016년 6월 기준 우리나라의 운전자석 안전띠 착용률은 97%, 조수석 안전띠 착용률은 93%를 나타내고 있어 앞좌석 안전띠 착용에 대한 인식은 양호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이제는 뒷좌석에 대한 안전띠 착용에 대한 인식 개선, 생활화로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지키는 성숙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천안서북경찰서 불당지구대 경위 이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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