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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용 쓴소리칼럼】3.9 대선 D-60일, 리스크와 최대 변수 급부상

신수용 대기자 | 기사입력 2022/01/08 [10:15]

【신수용 쓴소리칼럼】3.9 대선 D-60일, 리스크와 최대 변수 급부상

신수용 대기자 | 입력 : 2022/01/08 [10:15]

 

▲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사진=본지DB]  © 로컬투데이


엊그제 서울에서  전.현직 정치부 기자들의 모임을 가졌다.

 

그중에는 20년 넘게 청와대와 국회를 출입한 전직 언론인들도 있었고, 몇몇은 정치부장출신도 여럿이었다.

한 측에서는 이대로 라면  이재명이 이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고, 또다른 측에서는 윤석열이 역전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러나 또한편은 이.윤 후보의 초접전으로 승부를 가릴 것으로 점쳤다.

 

그만큼 두 후보에게는 큰 변수를 갖고 있기 때문에 예측불허라고 말하는 이도 한두명이 아니었다.

 

물론 선거판은  각 후보진영의 뜨거운 열기에 비해 유권자들은 냉랭하다.

 

민주당 정부에 다시 손을 들어줄 지, 아니면 정권교체를 이룰지는 아직 섣부른 단정은 알수 없다

 

 3.9 대선은 이처럼 큰 변수가 줄줄이 잠복해 있다.

 

선거마다 후보들에게서 허다하게 속아온 유권자는 말이 없지만, 다행히 낭설과 마타도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3.9 제20대 대통령선거를 60일 앞둔 8일 대선판은 여러가지 변수가  요동치고 있다. 

 

그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간 양강 체제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0%대 두자릿수로 파고들고 있어서다.

 

아직은 평가가 이르지만 1:1 구도인 '2강2약'에서  '1강2중'체제로 급변하면서 민주당은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염두에 두고 지지세 고착을, 국민의힘은 내홍 수습과 함께 야권 단일화의 반전을 노리는 모양세다.

 

여론조사 전문기업 한국갤럽이 앞서 7일 밝힌 지난 4~6일 전국 유권자 1002명에게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중앙선관위여론조사심의위참조), 이 후보가 36%로 1위를, 그 뒤를 윤 후보(26%), 안 후보(15%), 심상정 정의당 후보(5%) 등이 이었다.

 

한국갤럽 조사만 보더라도 대선판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 후보는 지난해 10월 초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줄곧 30%대 지지율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직후이자 대선을 110일가량 앞두고 진행된 지난해 11월16일~18일 조사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당시 윤 후보는 42%의 지지율을 획득, 이 후보(31%)보다 11%p 앞섰다.

 

이후 한동안 이, 윤 후보는 초접전상태다.

 

그래서 지난해 11월30일~12월2일 조사에서 두 후보는 36%로 동률을 이뤘고, 이후 지난달 14일~16일 조사에선 이 후보가 36%, 윤 후보가 35%의 지지율로 박빙을 지속됐다.

 

이후 이 후보는 정책·민생 행보를 통해 30%대 중반 지지율을 꾸준히 유지했다.

 

그러나 윤 후보는 이후 자신을 둘러싼 이른바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리스크에 이어 보름 동안 국민의힘 선대위 갈등으로 번지면서 초접전인 이 후보에게 10%p로 쳐졌다.

 

이는 당내  이준석. 홍준표등 안티(Anti) 윤석열층이  노골화됐고, 공룡처럼 덩치가 큰  중앙선대위의 무능. 무책임이 윤석열의 상승을 저지했다.

 

그 틈새를 안 후보의 약진이 눈에 띈다. 

 

안 후보는 해당 조사에서 줄곧 10% 미만 지지율을 유지하다 이번 조사에서 15%를 기록, 처음으로 10%대를 넘겼다. 

 

이로써 양강 체제가 아닌 1강2중 체제로 전환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선 안 후보의 약진이 윤 후보의 지지율이 빠지면서 얻은 반사 이익적인 성격이 강하다며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하는게 사실이다.

 

우리나라 민심, 이른바 표심은 밀물과 썰물과 같은 성격이 있다.

 

한꺼번에 밀려와 지지세를 높이다가고 리스크나, 흑색선전이 먹혀가면 썰물처럼 빠진다는 비유다.

 

▲ 신수용 대기자(대전일보 전 대표이사.발행인)  © 로컬투데이

고(故) 김종필(JP) 전 자민련 총재는  지난 1990년대 선거에서 드러난 표심 양상을 '쥐떼 근성'에 비유했다.

 

떼지어 다니는 쥐떼들이 선두에 쥐들이 뛰면 이유도 모른 채 무조건 강물에 뛰어 든다는 얘기였다.

 

이. 윤. 안 세 후보는 현재 상황을 유심히 분석하고 있다.

 

당내분을 일단 수숩한 윤 후보나, 지지율 상승으로 고무된 안 후보측은  '이제 시작'이란 마음가짐으로 향후 전략을 꾀하고 있다.

 

물론 이 후보와 민주당은 표정 관리 속 '내부단속'에도 돌입했다. 

 

이 후보는 지난 5일 지지율에 대해 "바람과 같은 것"이라고 빗댔다.

 

그는 "국민의힘 윤 후보의 하락세이지만  2주 사이에 얼마든지 복구될 수 있다는 것으로 교만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D-60일에 즈음, 이 후보 측 핵심인사는  "언제나 그랬듯이 절박하게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상대의 실수, 즉  야권의 리스크에 기대어  그에 대한 반사이익을 얻기보단 민주당  페이스대로, 계획대로 남은 60일을 차근차근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 것이다.

 

반면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극적으로 당내 갈등을 봉합한 만큼 이제부터 반전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윤 후보는 당내 경선 경쟁 상대던 홍준표 의원과 내주 회동과  유승민 전 의원과의  회동을 추진하는 등 진정한 의미의 '원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준석 대표는 7일 "저희 당에서 이탈한 상당수 지지율이 안 후보 등에게 이전됐다. 결국 이 후보까지 가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이는 윤 후보가 방향성을 잘 설정하면 관망세를 보이는 상당수를 다시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유권자들의 압박으로  야권 단일화 논의도 점차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지난 6일 윤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순 있다"고 먼저 운을 뗐다.

 

그러나 국민의힘 선대본부장겸 권영세 사무총장은 "우리 스스로 이기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일단 거부하고 있다.

 

때문에 정권교체를 바라는 층에서는 윤석열이든, 안철수든 민주당정권의 집권은 막아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 만큼 후보들의 리스크를 어떻게 유권자에게  설득할 지가 가장 큰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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