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고창군, 허울뿐인 소리의 고장인가?

동리 신재효 묘지 등 문화재 등록 시급...

주행찬기자 | 기사입력 2021/04/04 [08:14]

[기자수첩] 고창군, 허울뿐인 소리의 고장인가?

동리 신재효 묘지 등 문화재 등록 시급...

주행찬기자 | 입력 : 2021/04/04 [08:14]

▲ 주행찬기자     ©로컬투데이

 

 

[로컬투데이=고창] 주행찬 기자/ 동리 신재효조선 후기의 판소리 이론가·개작자·후원자, 이다.

 

본관은 평산(平山). 자는 백원(百源), 호는 동리(桐里). 그의 가계(家系)는 본래 경기도 고양(高陽)이었으나, 서울에서 경주인(京主人)을 지내던 아버지 광흡(光洽)이 고창에 내려와 관약방(官藥房)을 경영하면서부터 고창에 살게 되었다.

 

7세 때부터 아버지에게 글을 배워 철종 때 고창현감이던 이익상(李益相) 밑에서 이방으로 일하다가 호장(戶長)에 올랐다. 1,000석을 추수할 정도의 부호였던 그는 1876(고종 13) 흉년에 구휼미를 내어 이듬해 통정대부(通政大夫) 품계를 받았다.

 

향리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고창지방 관청에서 열렸던 잔치에 판소리 광대를 포함한 각종 연예인들을 동원했던 경험과 자신의 넉넉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판소리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특히 판소리 광대들의 후원 및 이론적 지도자로서 이름이 높았는데, 동편제(東便制)의 명창 김세종(金世宗)이 소리 선생으로 초빙되어 판소리 전문교육을 도왔다.

 

이날치(李捺致박만순(朴萬順전해종(全海宗정창업(丁昌業김창록(金昌祿) 같은 명창들이 그의 지원과 이론적 지도를 받았다. 그밖에 진채선(陣彩仙허금파(許錦波)와 같은 최초의 여류 명창을 길러내기도 했다.

 

그는 장단에 충실하고 박자의 변화를 엄격하게 제한하는 동편제와, 잔가락이 많고 박자의 변화가 많은 서편제(西便制)에서 각기 장점을 취해 판소리 이론을 정립했다.

 

광대가 廣大歌에서 판소리 사설과 창곡, 창자의 인물됨과 연기능력이 어우러져야 한다는 판소리 4대법례를 제시했다.

 

만년에는 향리직에서 물러나 판소리 12마당 가운데 춘향가·심청가·박타령·토별가·적벽가·변강쇠가6마당을 골라 그 사설을 개작, 정착시켰다.

 

허울뿐인 소리의 고장인가?....

 

우리 고창은 예로부터 인물과 소리의 고장이라고 일컬어 왔다그렇기도 하는게 인물은 동학의 정봉준 장군을 가리키고 소리는 하면 신재효를 말한다.

 

세계적으로 동리 신재효 하면, 동양에 세익스피어라 부르기도 한다

 

현재 고창군에는 동리 신재효의 고택이 고창 읍성 입구에 위치하고 있고 심지어 성두리에는 동리 신재효 선생이 기거했던 별체와 능묘가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모양성 주변 동리 신재효의 고택 주변에는 판소리 박물관 동리국악당 등이 있어 말 그대로 소리 관련 모든 소리콘텐츠가 분산되어 있기는 하나 골고루 갖쳐저 있는 것이다.

 

지금 고창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춘 잃어버린 소리문화를 찾아야 한다동리가 가지고 있는 소리자원을 지역을 뛰어 넘어 국가적 문화자산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하지만 고창군은 보수정비가 필요한 우리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능묘를 방치하고 있다동리 신재효의 묘지문화재 등록이 시급해 보인다.

 

동리신재효의 능묘는 고창군 성두마을 뒷산에 위치하고 있다. 동리신재효의능묘를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라 가다보면 길은 아주 비좁고 험해 일반인들은 찾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군민들은 이정표를 철거 하던지 능묘를 보수 정비를 하던지 고창군의 자존심이 무너져 내리는 일이라며 고창군의 안일한 탁상행정에 남부끄럽다며, 이건 누가 봐도 고창군 군정방침인 농·생명 문화 살려가 아니라고 꼬집고 있다.

 

고창군의 무관심 속에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치가 있는 능묘가 방치되고 있어 군민들의 한숨 소리가 기반을 뚫을 태세다.

 

고창군의 문화자산이 무관심 속에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으나 고창군이 속수무책으로 수수방관하고 있어 고창군민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묘지가 파인 자국을 보았을 때 멧돼지의 훼손 가능성이 커 보였다.

동리 신재효 선생의 묘가 산짐승들로 인해 허물어지고 있는데도 고창군은 '소 닭 보듯이' 하고 있는 것이다.

 

보수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문화재가치가 있는 능묘가 방치돼 훼손 위기를 맞고 있는데도 고창군이 보전 대책이 전혀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의사가 환자를 진찰만 하고,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고창군은 종합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보수정비가 필요한 묘지에 대한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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