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 정도희 부의장 사퇴 촉구 '한 목소리'

"동료의원에 욕설과 유리잔으로 위협하는 행위를 자행한 정 부의장은 사퇴하라"

주영욱기자 | 기사입력 2021/01/06 [21:40]

천안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 정도희 부의장 사퇴 촉구 '한 목소리'

"동료의원에 욕설과 유리잔으로 위협하는 행위를 자행한 정 부의장은 사퇴하라"

주영욱기자 | 입력 : 2021/01/06 [21:40]

천안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 정도희 부의장 사퇴 촉구 '한 목소리'  © 로컬투데이

 

 

[로컬투데이=천안] 주영욱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의원들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도희 부의장의 욕설파문과 관련해 진심어린사고와 함께 부의장직 사퇴를 강하게 촉구했다.

 

이들은  6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8회 정례회 기간 중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계속되는 의혹과 마녀사냥 식 여론몰이가 지속됨에 따라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12월16일 천안시의회 의장실에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이 모여 논의하던 자리에서 정도희 부의장이 김월영 복지문화위원장을 향해 욕설과 함께 찻잔으로 위협하는 행위를 자행한 후 당사자인 복지문화위원장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이같은 행위는 그 누구보다도 양성평등에 앞장서고 실천해야 할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또 의장과 함께 천안시의회를 대표하는 부의장으로서의 평등의식을 의심케하는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정도희 부의장은 불리한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18일 본회의가 끝난 후 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형식적 사과로 급한 불을 끄기에만 급급했다”면서 “복지문화위원장은 아직도 의정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비단 한 여성의원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의장의 자리는 의장과 함께 정치적 리더쉽을 발휘해 여야가 상호 대립하고 갈등이 지속될 때 양보와 협치의 정신으로 시의회를 잘 이끌어가라고 선출해 준 자리”라면서 “부의장 본연의 위치를 망각하고 형식적인 사과에만 급급한 정도희 부의장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정 부의장이 당당히 나서서 당사자와 의회 여성의원 모두가 받아들이고 용서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공개 사과할 것과,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일벌백계하는 마음으로 부의장직에서 자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요구가 실행되지 않는다면 민주당 의원들은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천안시의회 윤리특위가 너무 늦지 않느냐’는 지적에 “위원장이 일정을 잡아줘야하는데, 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윤리특위가 구성될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정도희 부의장이 당사자에게 사과한 것으로 안다’는 질문에는 “개인사과와 관계 없이 조직에서 일어난 만큼 원칙적으로 처리하는게 맞다”면서 “모두가 공감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되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도희 의원의 부의장직 사퇴와 공개사과 요구에 동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인치견·황천순·엄소영·김각현·이종담·김선태·박남주·정병인·김월영·안미희·김길자·유영채·육종영·배성민·김선홍·복아영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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