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기상 고창군수 "고창에서 태어나 자랑스럽다...군민의 효자 군수 될 것 ”

"돈 없고 배경 없는 가난한 촌사람 유기상이 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공부"...유년시절 '소회'

주행찬기자 | 기사입력 2020/12/05 [12:05]

[인터뷰] 유기상 고창군수 "고창에서 태어나 자랑스럽다...군민의 효자 군수 될 것 ”

"돈 없고 배경 없는 가난한 촌사람 유기상이 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공부"...유년시절 '소회'

주행찬기자 | 입력 : 2020/12/05 [12:05]

 

 [인터뷰] 유기상 고창군수 "고창에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다”   © 로컬투데이

 

 

[로컬투데이=고창] 주행찬기자/ “가난했지만 따뜻했고, 어려웠지만 행복했던 아름다운 내 고향 고창에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다.”, “저에게 자부심이 있다면, 6만여 고창군민에 측근인 것이며, 저에게 사명이 있다면, 군민을 위해 일 하는 것입니다.” 유기상 고창군수의 소회[所懷]다.

 

지난 110년, 우리 고창은 민족과 국가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해 왔다. 일제의 탄압에 의병이 일어난 독립의 땅이자, 조선 고종 31년(1894)에 동학교도 전봉준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혁명의 땅이자 보국의 땅이다.

 

무장기포의 역사적 의미는 쉼과 힐링을 제공하는 치유의 땅이기도 하다. 이곳에 수장인 유기상 군수, 그의 유년시절과 2021군정 발전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그는 가난했기에 꿈을 꾸었다. 강냉이 죽으로 끼니를 때우고 초등학교 입학도 감사할 만큼 어려운 시절에도 부모님의 자랑은 멈 출줄 모른다.

 

가녀린 체구의 어머님은 등짐만한 나뭇짐을 머리에 이고, 하루에도 몇 십리 길을 걸으셨다. “아무리 가난해도 고등학교까지는 보내주고 싶구나.” 부모님의 지독한 부지런함과 헌신으로 그는 고창에서 초·중·고를 졸업 할 수 있었다.

 

어려운 형편으로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무작정 상경해 생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스무 살, 낯선 타지에서 신문배달과 버스행상, 장사까지 세상의 혹독함과 치열함을 극복하기 위해 이를 악 물고 또다시 부딪치고 부딪쳤다.

 

돈 없고 배경 없는 가난한 촌사람 유기상이 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공부, 주경야독으로 9급 공무원이 되었고, 또 다시 7급 공채에 합격, 한 맺힌 학업의 한이라도 풀듯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해 배우는 즐거움에 빠졌다.

 

그리고 마침내 1988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9급 공무원, 7급 공무원 보기 드문 경력으로 유기상은 ‘의지의 고창인’, ‘성공신화의 주인공’으로 불리었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그는 고향인 전라북도로 내려왔다.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3회, 전주시 문화영상 산업국장, 혁신도시추진단장, 익산 부시장을 지냈다. 중앙과 지방, 광역과 기초지자체의 다양한 행정을 두루 두루 섭렵했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전주한옥마을 조성, 지역 대표 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창설, 세계인이 사랑하는 전주세계소리축제, 월드컵문화행사, 새만금 방조제 개통 깃발축제, 자랑스러운 익산 만들기...등의 사업은 그에게 큰 성과로 남았다.

 

유기상은 머리로 기획하고 지시하는 행정가가 아니라, 현장에서 발로 뛰고 가슴으로 정을 교류하며 온몸으로 실천하는 행동가였다. 고창군민의장 애향장 수상, 전라북도 공무원노조 선정 ‘베스트’ 간부공무원 1위, 정직, 신뢰, 존경, 열정, 소통으로 유기상이 펼쳐온 신념의 결과였다.

 

전주시장과 전라북도 도지사를 역임한 김완주 그의 곁에는 항상 유기상이 있었다. 김완주 도지사의 ‘브레인’으로 활동하며 전라북도 기획관리실장으로서 도정의 든든한 원동력이 되었다.

 

◆ “다시 태어나도 내 고향 고창에서 태어나고 싶다”

 

방장산 아래 용고개댁네 나무장수 둘째 아들 유기상, 가난했지만 따뜻했고 어려웠지만 행복했던 “참으로 아름다운 내 고향”, “고향을 위해 큰 사람이 되어라. 새로운 길도, 어려운 길도 마다하지 말아 라” 10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의 말씀 따라 이제 삶의 한 대목에 매듭 하나를 짓고 그는 고향, 고창에서 다시 새로운 출발의 길에 섰다.


◆유기상 고창과 함께 더 큰 꿈을 꾼다.

 

세계문화유산을 두루 갖춘 고창이 역사 문화·관광도시로 되살아나는 꿈, 고창의 우수한 농산물이 명품브랜드가 되어 중국으로, 세계인의 식탁으로 직송되는 꿈, 군민과 행정이 화합과 상생으로 함께하는 축제처럼 신나는 소통행정의 꿈, 차가워 보이지만 가슴 뜨거운 열정이 있고 한없이 너그러워 보이지만 일에서 만큼은 한 결 같이 단호한 사람, 유기상 그가 이제 고창을 위해 뛰는 꿈을 꾼다.

 

고창군민과 함께 손잡고 신명난 고창을 위해서 뛰고 또 뛰고 있다.

 

■ 유기상 군수를 자랑한다면?

 

이 땅 고창에서 태어난 것이고, 저에게 자부심이 있다면, 6만여 고창군민에 측근인 것이며, 저에게 사명이 있다면, 군민을 위해 일 하는 것입니다.

 

■ 군수가 꿈꾸는 고창의 미래상은?

 

먼저 대한민국의 미래와 우리 아이들을 위한 복지 ‘참 좋은 고창’을 만들고 싶습니다.

 

‘참 좋은 고창’은 ‘일터’와 ‘삶터’, ‘놀이터’와 ‘배움터’가 하나 된 지난 2019 전북지역 군 단위 최초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된 고창군입니다.

 

어르신들이 노년의 삶을 걱정하지 않아도, 청년들이 일자리를 위해 도시로 떠나지 않아도, 우리 학생들이 교육을 위해 전국 각지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고창. 바로 이것이 제가 꿈꾸는 ‘참 좋은 한반도 첫 수도’ 군민이 군수인 시대입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사랑하는 고창군민들이 이러한 도시를 만들라고 저에게 4년의 임기 동안 권리를 부여해 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창군민이 저를 군수에 만들어 주신 이유는 “철옹성 같은 규제 속에 살만한 고창을 만들어라!”, “열악한 교통 환경, 교육‧문화 환경, 의료복지환경 속에 뻥 뚫린 더 좋은 고창을 만들어라!”하는 명령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6만여 군민의 이러한 지엄한 명령을 하늘처럼 받들고 정치인생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2013 전라북도청 기획관리실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퇴직하고 정치에 입문해 우리 군을 속속들이 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민선7기(2018) 고창군수에 당선되었을 때는, 좀 더 큰 틀에서 고창군의 현주소를 보며,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이 모든 경험이 군민여러분과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대가 바뀌어 모든 정책도 새롭게 바뀌어야 합니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도 보다 합리적 논리와 설득이 필요합니다. 모든 일에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겠습니다. 조금 지체되더라도 오로지 군민들을 믿고 원칙과 절차를 지켜나가면 안될 일이 없다고 봅니다.

 

저는 이제, 그 합리적 논리를 재정립하고, 소수로 비춰지는 우리군민의 바람과 희망을 모아, 우리군의 정당한 권리를 찾고자 합니다.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 시대의 흐름에 맞는 우리 군에 맞춤형 정책도 요구하겠습니다.


■ 군수가 생각 하는 ‘참 좋은 행정’이란?

 

모든 행정 운영을 군민과 함께 울력해서 구현하겠습니다. 참 좋은 행정은 군민이 군수인 행정입니다. 군민이 군수인 행정을 최우선 군정 과제로 삼겠습니다.

 

법이 허락하는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정책 설계과정부터 군민의 의견이 반영되는 군민참여 방안을 제도화 하겠습니다. 또한, 행정의 기본이 되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는, 사기가 저하된 우리 공무원들을, 능동적으로 일하게 할 것입니다.

 

군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인 의회의 권한을 존중하고, 의원님들과의 24시간 소통채널을 가동해, 면서기보다 빠른, 소통의 군수가 되겠습니다.


또 지역의 젊은이들을 위한 청년 창업자금 지원을 검토 하겠습니다. 더불어, 체계화된 창업 및 취업지원센터를 신설하여 우리의 우수 인력을 최대한 고창에 머물게 하고, 그것이 지역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토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젊은 귀 농인들이 ‘견학오고, 지나가는 고창이’아닌 ‘인생2막을 위해 귀 농·귀촌하러 내려오는 고창’으로 만들겠습니다.

 

전국에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귀농·귀촌인 들이, 사업의 기획에서 시제품 개발까지 원 스톱으로 진행하고, ‘채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를 활용해 지역적 특색을 이용,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들이 고창에서 인생2막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갈수록 시급해지는 아이들의 교육문제 해결방안이 있다면?

 

‘참 좋은 교육‧문화‧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전 세대 참교육, 참문화, 참복지> 더 많은 인문학 교육을 실시하고 각 초‧중‧고 별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창의 인성교육을 실천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각 학교의 다목적실, 체육관, 수영장, 기숙사, 독서실, 도서관 등 교육시설 확장에 앞장서, 교육을 위해 고창으로 유학을 오는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어르신을 위한 노인종합사회복지관을 젊은 청소년들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리 모델링으로 변화를 꿰하고, 수준 높은 양질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고창종합사회복지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다문화가정, 청소년 가장, 독거노인 및 극빈의 단독거주세대 등 사회적 변화에 따른 약자들의 보호는 시급한 현안입니다. 목소리가 들이지 않아 행정이 미치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사회적 약자에 대하여 세심하고 실질적 대책 등을 마련하겠습니다.

 

행정의 적극적 개입이 사각지대에 버려진 단, 한명의 군민까지 돌볼 수 있는 따뜻한 고창을 구현하겠습니다.

 

■ 날로 피폐해지고 있는 농촌을 턴어라운드 시킬 군만의 적극적인 대책이 있다면?

 

‘참 좋은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농업인의 자부심 고취> 농촌을 변화시키는 큰 축으로 농업, 농촌과 농업인의 관점에서 청년층의 농촌유입을 유도하고 여성농업인의 지원을 확대하여 활기찬 농촌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농정시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농촌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생활편의, 문화·복지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확충하여 농촌공동체 회복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특히, 귀농귀촌인의 수요에 맞는 정책을 통해 농촌공동체와 농촌마을 활성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으로 귀농, 귀촌의 여건 조성을 새롭게 그리겠습니다.

 

특히, 청년농업인 농촌유입을 위한 정책과 여성농업인의 권익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습니다.

 

농촌 취락지구의 정비와 기본 생활 편익시설 확충에 힘써, 농업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겠습니다. 또한, 청년농업인을 육성, 장려하고 생산부터 유통까지 안정적 수입의 사업가로서 인정받게 할 계획입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농촌체험 활성화 사업,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등 농가의 고부가가치 상품을 발굴하고 향토 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고창군 14개 읍·면별 특산물과 토속음식을 발굴하여 ‘고창 14식’등 브랜드 개발을 적극 지원, 높을 고창 한반도 첫 밥상을 만들겠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한 지자체의 장으로써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려고 노력해 왔다는 군민이 군수라고 외치는 유기상 고창군수...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처음 정치에 입문한 그날부터, 7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믿음, 도리의 정치를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당과 계파, 지역과 이념을 넘어, 오직, 고창을 위한, 통합의 정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념을 위한, 정당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고창을 위한 선택이라면 고창군민 누구나 유기상과 함께 해 주십시오.

 

진정 군과 군민만을 바라보는 ‘참 좋은 고창’을 위해 어르신들에게는 ‘효자 군수’ ‘참 좋은 군수’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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