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의당면 주민들, 음식물 비료 불법매립 ‘공분’

3일 주민들 시장실 방문 "김정섭 공주시장과의 면담으로 단판 지을 것"

김은지기자 | 기사입력 2019/12/03 [01:44]

공주 의당면 주민들, 음식물 비료 불법매립 ‘공분’

3일 주민들 시장실 방문 "김정섭 공주시장과의 면담으로 단판 지을 것"

김은지기자 | 입력 : 2019/12/03 [01:44]

 

▲공주시 유계리 주민들이 불법으로 살포된 비료를 포대에 담아 공주시장실을 점거해 악취를 확인시키는 등 수거해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사진=김은지기자)  © 로컬투데이

 

[로컬투데이=공주]김은지기자/ 충남 공주시 의당면 유계리 인근 논 3천여 평에 ‘불법매립’으로 살포된 음식물 비료에서 심한 악취가 나는 등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주민 20여명은 3일 오전 9시 공주시장실을 방문해 ‘불법매립’된 비료에 대해 시가 관리 감독을 소홀히 했다며 김정섭 시장과의 면담으로 단판을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주민들은 불법으로 살포된 비료를 포대에 담아 악취를 확인시키는 등 수거해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주민들은 “11월 말까지 (비료)수거하기로 한 약속도, 담당부서가 해결하겠다는 약속도 지켜지고 있지 않기에 시장과 최종 단판을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담당 부서는 다른 업무가 해결되는 대로 가보겠다고 하더니 비료 수거 통보날짜가 지났음에도 어떠한 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 받고 있어 (시장실)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조속한 처리를 부탁했다.

 

▲ 의당면 유계리 주민들이 시장실에 직접 들고온 불법 비료를 포대에서 꺼내 악취, 구더기 등을 확인시켜 주고 있는 모습. (사진=김은지기자)    © 로컬투데이

 
앞서 주민들은 공주시청 업무 담당자를 찾아 논에 살포됐던 비료를 직접 수거해 플라스틱, 포크, 동물 뼈 등이 포함되어 있는 비료를 보여주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도 했었다.

 

이에 대해, 시는 해당 업체를 ‘비료관리법’위반을 적용해 11월 26일부터 말일까지 논에 살포한 비료를 수거하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현재 수거는 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문제가 되고 있는 이 업체는 공주시의 용역을 받아 음식물 폐기물을 수거·처리하는 곳이다. 하지만 유계리 논과 밭, 3천여 평에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시에 보고하지 않은 채 음식물 비료를 무단 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의당면 유계리 주민들과  김정섭 시장  면담 모습    ©로컬투데이

 

이날 김정섭 시장은 시청 상황실에서 '불법매립'으로 살포된 비료의 심각성 등 주민들의 상황을 청취한 뒤 "우선 진상조사를 빠르게 조치해야 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현재 해당 업체와 시를 신뢰할 수 없는 상황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원상복구'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그에 따르지 않을 경우 고발조치 등 주민들이 발생된 피해에 대해 시가 책임을 갖고 조속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조속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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