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 충남지사, 서민대출 은행선정…제 입맛대로 ‘횡포 논란’

대출신청자 “금융공사 1층이 은행인데,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아산역 소재 은행을 가라하니 참”

주영욱기자 | 기사입력 2019/10/23 [16:46]

한국주택금융공사 충남지사, 서민대출 은행선정…제 입맛대로 ‘횡포 논란’

대출신청자 “금융공사 1층이 은행인데,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아산역 소재 은행을 가라하니 참”

주영욱기자 | 입력 : 2019/10/23 [16:46]

▲ 한국금융주택공사  충남지사  © 로컬투데이

 

 

[로컬투데이=천안] 주영욱기자/ 한국금융주택공사(이하 주금공) 충남지사가 서민을 위한 보금자리론 대출과 관련해 자신들의 입맛대로 은행을 선정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최근 국정감사에서 지난 5년간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상품의 중도상환을 통해 얻은 수입이 무려 3439억원에 이른다는 질타를 받았다. 이는 4대 시중은행이 거둔 중도상환수수료보다 크게 높은 금액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주택 금융을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공사가 결국 서민들을 이용해 배를 불리는 공사라는 지적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입장이다.

  

여기에 주금공 충남지사는 서민들에게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 상품을 팔면서 신청인의 의지에 따라 은행을 선정해야 하지만 자신들의 입맛대로 은행을 선정해주고 있어 은행과 물질적 유착의혹이 있는것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내비처지고 있다.

  

한 제보자는 주금공 충남지사를 찾고 보금자리론을 접수 후 대출 승인에 따라 주금공 층남지사를 또 찾아가 자신이 거래하는 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자 충남지사 직원은 주소지가 충남 아산시에 거주하니까 아산 역 소재 A은행에서 대출을 안내했다는 것.

  

결국 주금공 충남지사는 대출상품을 이용해 힘없는 서민들에게 갑질 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제보자 L씨는 “주금공 충남지사가 선정해준 A은행(아산역 소재)에서 대출업무처리를 해야 한다는 직원의 말에 인근에도 은행이 많은데 왜 하필 수십 킬로미터의 거리를 찾아가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또 "주금공 충남지사가 선정해준 A은행은 대출약정서를 작성하면서 자신들이 선정한 법무사를 선정해버려 본인이 거래하는 곳은 이용할 수가 없었으며, 대행수수료 및 취·등록세를 현금으로 결제해야 한다는 법무사직원의 행동과 말에 자신이 마치 빚쟁이인가 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불만을 토로 했다. 

 

이에 주금공 충남지사 관계자는 “대출과 관련해서는 은행선정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또 법무사 선정도 은행에서 선정하고 있다”면서 “신청자들이 직접 은행을 선정하도록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금융주택공사는 국정감사에서 상품의 중도상환을 통해 얻은 수입이 무려 3439억원에 이른다는 질타는 결국 서민들을 이용해 자신들의 배를 불리고 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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