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구하기’ 나선 민주당 천안시의원들의 ‘헛발질’

“불순한 정치세력의 음해성 정치공세” 주장하면서도 “정확히 아는 것은 없어”

엄병길기자 | 기사입력 2018/03/22 [11:21]

‘구본영 구하기’ 나선 민주당 천안시의원들의 ‘헛발질’

“불순한 정치세력의 음해성 정치공세” 주장하면서도 “정확히 아는 것은 없어”

엄병길기자 | 입력 : 2018/03/22 [11:21]
▲ 더불어민주당 소속 천안시의원 9명은 22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본영 천안시장과 관련한 여러 의혹에 대해 불순한 정치세력들에 의해 자행된 무차별적 폭로라고 주장했다 © 로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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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로컬투데이] 엄병길기자/ “저희 민주당 시의원들은 그동안 구본영 시장이 해왔던 시정과 인간 됨됨이를 잘 알기에 그의 결백을 믿습니다.”(더불어민주당 김각현, 김선태, 김은나, 박남주, 엄소영, 이종담, 인치견, 정병인, 황천순)

 

더불어민주당 소속 천안시의원 9명이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본영 천안시장의 뇌물 수수 및 체육회 채용비리 의혹을 불순한 정치세력들에 의한 음해성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이들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본영 시장에 대한 아니면 말고식의 무차별적인 폭로가 난무하고 있다민주당의 재집권, 구 시장의 재선을 두려워하는 불순한 정치세력들에 의해 자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김병국 씨가 지난 4년 동안 가만히 있다가 선거가 목전에 다가오자 느닷없이 기존의 입장을 180도 바꿔서 이 같은 내용을 폭로한 이유가 석연치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김씨에 대한 세간의 평판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많은 시민들이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해 불손한 의도를 가지거나 특정 정치세력을 위한 허위자백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걱정을 전해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들은 불순한 정치세력이 누구인지, 또 김씨가 정치세력과 연결돼 있다는 증거에 대해서는 정확히 아는 것은 없다며 말을 흐렸다.

 

이어 이들은 “‘천안시체육회 부정채용주장도 줄기차게 제기됐지만 얼마 전 천안시장을 비롯해 관계자들 모두에게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지 않았느냐고 열변을 토했다.

 

그러나 경찰의 무혐의 처분은 지난 2월에 내린 결론으로, 이후 김씨가 35뇌물 제공 및 체육회 채용비리 지시를 폭로해 검찰이 현재 수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상황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한 어처구니없는 주장인 셈이다.

 

한편, 이날 구 시장 구하기기자회견에 참석한 의원들 중에는 얼마 전 천안시의회 의장 막말 비하발언의 원활한 해결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체 조사를 펼친 뒤 전종한 의장의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던 의원 4명도 포함돼 있다.

 

행정부를 견제감시 해야 할 시의원이 같은 당 소속 동료 의원의 의혹에는 엄격하게 대응했는데, 정작 행정부 수장의 의혹은 왜 감싸느냐는 질문에 해당 의원은 이것과 그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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